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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뉴스 | "작년 사상 최고 수출 기저효과 덕분…올해 장밋빛 전망 경계해야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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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-01-31 18:11 조회85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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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출호조, 세계 교역량 증가로 인한 파급효과 배제할 수 없어

작년 수출 성과, 기저효과 반영돼…2014년 실적 회복한 수준

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. 연초(1월1~20일)에도 수출실적은 9.2% 증가하며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불안요소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.

 한국경제연구원 "올해 우리나라의 수출 환경 곳곳에 불안요소들이 산재하고 있다"면서 "특히 작년의 두 자릿수 증가율은 기저효과가 반영된 측면이 크다"고 강조했다.

 2017년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.8% 증가한 5739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.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(1조502억 달러)를 회복했고, 역대 최단 기간 내 수출 5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기록적인 성과를 냈다.

 하지만 이같은 수출액은 2014년 실적인 5727억 달러를 회복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. 2015년과 2016년에는 세계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액이 각각 8%, 5.9% 하락하며 2년 연속 저조한 실적이 계속됐다. 

 한경연은 13대 주력 수출품목의 증감 상황도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. 13대 주력 수출 품목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8.2%(2017년 기준)에 달하는 만큼 이들 품목의 수출액 변동은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.

 지난해 13개 중 9개 품목이 2014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. 13개 품목 전체로도 2014년 대비 2.7% 감소했다.

 작년 한 해 우리나라 수출을 견인한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, 선박류, 일반기계 등 4개를 제외한 가전(-40.5%), 석유제품(-31.4%), 무선통신기기(-25.3%), 디스플레이(-15.3%) 등 9개 품목의 수출액 감소율은 17.2%에 달했다.

 우리나라는 1990년대 이후 국내 산업구조 고도화와 제조업 해외투자 증가에 따라 소비재(자동차, 가전 등)의 수출 비중은 둔화되고 원자재(철강, 화학제품 등)와 자본재(부품, 장비 등)가 수출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경기가 호황일 때 수출실적이 좋게 나타나는 편이다.
 
 지난해 한국 경제의 기록적인 수출 실적도 세계 교역량 증대와 무관하지 않다는 주장이다. 2016년 1.3%에 불과했던 세계 교역량 증가율이 지난해 3.6%까지 늘어났다.

 이에 따라 지난해 1~9월 전 세계 상품수출(11.9조 달러)은 9.2% 증가세를 기록했다. 같은 기간 우리나라도 10대 수출국 중 1~9월(누적) 수출증가율 1위(18.5%)를 기록했다.

 지난해 수출 호조는 기업의 체질개선으로 인한 물량 증가보다 가격상승 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왔다.

 수출금액 변동을 가격요인과 물량요인으로 각각 파악하는데 쓰이는 '수출 물량지수'와 '수출 금액지수'를 비교해보면, 물량지수는 지난해 3분기까지 분기별 각각 6.6%, 2.8%, 9.4% 증가했던 반면, 금액지수는 17.2%, 12.6%, 18.9%로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. 

 품목별로도 2016년 수출액 대비 57.4% 급증했던 반도체는 D램 현물 가격이 89.9%, 낸드플래시 현물가격이 49.1% 상승했을 뿐 아니라, 메모리 수요 급증까지 더해져 단일품목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액이 900억 달러(979.4억 달러)를 돌파했다.

 또한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도 유가 상승세를 타고 수출 단가가 상승하며 2016년 수출액 대비 각각 31.7%(석유제품), 25.3%(석유화학) 증가했다.

 연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와 고환율도 수출증가세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. 원화가치가 오르면 우리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유가 상승은 원가 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.

 환율은 작년 초 대비 10%이상 떨어져 106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, 지난해 12월초 배럴당 60달러였던 유가 지난 15일 브렌트유 기준으로 6주 만에 70달러를 넘어서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.

 여기에 미국 정부가 수입산 세탁기에 최대 50%, 태양광 전지 및 모듈에 최대 30%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세이프가드(긴급수입제한) 조치를 발동하면서 국내 전자·태양광 업체들의 수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.

 추가 관세 부과는 불가피하게 완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, 가격경쟁력이 약화되면 판매 감소로 이어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.

 유환익 한국경제연구원 정책본부장은 "지난해 우리 수출이 양적으로는 많이 성장했지만 내용을 보면 낙관적으로만 해석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"고 언급했다.

 이어 "보호무역주의로 수출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정부는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해 양자·다자 채널을 통한 적극적이고 발 빠른 대응을 해야 하고, 기업들도 수출 품목 다변화 등의 노력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"이라고 덧붙였다.

[뉴시스 제공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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